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 웨스트 5층에 전시 중인 김선영 조각가의 작품 '베슬(VESSEL)' (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현대미술 화랑 ‘갤러리위’와 함께 김선영 작가의 작품을 18일까지 전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김 작가는 가방, 반지, 손지갑처럼 익숙한 사물을 조각으로 표현해왔다. 사물에 담긴 기억과 감정을 통해 인간과 사물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며, 일상의 물건에 새로운 시선을 더해 예술로 확장하는 특유의 작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 대표작인 ‘베슬’(VESSEL)은 명품 가방 형태를 모티브로 한 대형 조각 작품이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돼 중후한 질감과 현대적인 감성을 동시에 담고 있다. 베슬은 그릇, 선박, 혈관 등을 뜻하며 ‘삶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작품 크기는 가로 165cm, 세로 85cm, 높이 185c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