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프랑스 덩케르크와 생산 시설 투자 지원 논의⋯“서유럽 시장 선점 및 고객사와 협력 확대”

입력 2025-05-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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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은 12일 프랑스 현지 법인 설립과 생산 시설 투자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협력 미팅을 진행했다.<왼쪽부터 Jimyong CHANG(주한 프랑스 대사관 투자청), Mattieu LEFORT(주한 프랑스 대사관 투자청), Brahim HAMRA(경제고문, 덩케르크 시장실), François LAVALLEE(북부 프랑스 해안 상공회의소 대표), Maurice GEORGES(덩케르크 항만 관리청장), Patrice Vergriete(덩케르크 시장),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 정홍구 엔켐 사장, 조동기 엔켐 부사장, 안형식 엔켐 전무, 진두종 엔켐 전무, 고병우 엔켐 전무, 이병원 엔켐 이사> (사진제공 = 엔켐)
▲엔켐은 12일 프랑스 현지 법인 설립과 생산 시설 투자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협력 미팅을 진행했다.<왼쪽부터 Jimyong CHANG(주한 프랑스 대사관 투자청), Mattieu LEFORT(주한 프랑스 대사관 투자청), Brahim HAMRA(경제고문, 덩케르크 시장실), François LAVALLEE(북부 프랑스 해안 상공회의소 대표), Maurice GEORGES(덩케르크 항만 관리청장), Patrice Vergriete(덩케르크 시장),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 정홍구 엔켐 사장, 조동기 엔켐 부사장, 안형식 엔켐 전무, 진두종 엔켐 전무, 고병우 엔켐 전무, 이병원 엔켐 이사> (사진제공 = 엔켐)

엔켐이 프랑스 현지 법인 설립과 생산 시설 투자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협력 미팅을 진행했다.

12일 엔켐에 따르면 이번 미팅은 엔켐 천안공장에서 열렸으며 파트리스 베르그리에르(Patrice Vergriete) 덩케르크 시장과 모리스 조르주(Maurice Georges) 덩케르크 항만청장, 주한 프랑스 대사관 투자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덩케르크는 유럽연합(EU)과 프랑스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유럽 배터리 동맹(EBA, European Battery Alliance)의 핵심 거점으로, 유럽 내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터리 기업 베르코어(Verkor)의 첫 번째 기가팩토리 역시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엔켐은 덩케르크 지역에 연간 17만5000톤(t) 규모의 전해액과 2만 톤 규모의 리사이클링 NMP(R-NMP)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R-NMP 공장은 올해 연말, 전해액 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미팅에서는 △덩케르크 지역 내 배터리 산업 현황 및 전망 △투자 현금 보조 프로그램(C3IV) 패스트트랙 지원 △지방세 환급 등 세금 할인 △원자재 수입 통관 △외국인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파트리스 베르그리에르 시장은 “덩케르크는 글로벌 기가팩토리가 집적된 유럽 배터리 산업의 허브로, 엔켐의 투자는 지역 산업 생태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세제 감면과 보조금 확대를 통해 엔켐의 전략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엔켐은 현재 폴란드와 헝가리에 전해액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번 덩케르크 투자를 통해 유럽 전역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는 “EU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전기차 판매 시장으로,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에 따라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덩케르크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핵심 요충지”라고 말했다.

이어 “덩케르크를 거점으로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서유럽 시장을 선점하고 베르코어를 포함한 유럽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공급 기반을 다지겠다”며 “나아가 유럽에 진출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도 공급을 확대해 글로벌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켐은 북미 시장에서 SK온, 얼티엄셀즈, 테슬라, 파나소닉 등에 전기차용 전해액을 공급 중이며, AESC와는 ESS 전해액을 공급하며 시장 내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 따라 북미 시장 내 엔켐의 입지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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