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 예금 증가율, 2007년 이후 최저

입력 2025-05-12 15: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플레이션 탓에 위험자산으로 자금 이동

▲일본 은행 예금 증가율 추이. 기준 전년 대비. 4월 0.66%. 출처 블룸버그
▲일본 은행 예금 증가율 추이. 기준 전년 대비. 4월 0.66%. 출처 블룸버그
일본에서 인플레이션 여파에 은행 예금이 2007년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은행 예금은 전년 동월 대비 0.66% 증가했다. 3개월 연속 감소이자 2007년 4월 이후 최저다.

그간 일본 가계는 10년 넘게 지속한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예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3년간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돌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인플레이션이 은행 계좌에 예치된 자산 가치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이번 통계는 일본 가계가 예금과 현금 보유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우에노 츠요시 NLI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위험 자산으로의 이동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며 “3년간 물가상승률이 2%를 넘으면서 가계는 자산 가치 하락을 체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금이 물가상승률을 웃돌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71,000
    • -0.08%
    • 이더리움
    • 4,544,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0.23%
    • 리플
    • 3,030
    • -0.46%
    • 솔라나
    • 196,100
    • -1.01%
    • 에이다
    • 620
    • -0.16%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52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80
    • -1.87%
    • 체인링크
    • 20,300
    • -2.96%
    • 샌드박스
    • 208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