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등록 김문수 “한덕수 잘 모실 것”...선대위원장 제안

입력 2025-05-11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金 “민주주의 세워준 당원께 감사”
한덕수 “모든 것 겸허히 수용”
金 선대위원장 제안에 “실무 논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1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해 후보자 등록 장소로 향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1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해 후보자 등록 장소로 향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마지막까지 단일화 협상을 벌여온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잘 모시겠다”며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실무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답한 한 전 총리는 이날 승복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제가 반드시 당선돼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가 강행했던 후보 교체 찬반 당원 투표를 거론하며 “보통 찬반을 물으면 찬성이 많이 나온다. 반대가 많이 나오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며 “지도부의 방향이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주신 당원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와의 후보 단일화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다. 단일화가 결렬되자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10일) 새벽 김 후보 대신 한 전 총리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당원 투표에서 대선 후보를 변경하는 안이 부결되면서 지도부 주도의 대선 후보 교체는 무산됐다. 이에 따라 김 후보 측은 이날 법원에 냈던 ‘대통령 후보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이 이는 데 대해 김 후보는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책임지고 사퇴하셨다”며 “선거가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더 화합하고, 우리 당뿐만 아니라 폭을 더 넓게 해서 전체적으로 광폭의 빅텐트를 통해 국민을 통합하고 의사를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한 전 총리는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자님과 지지자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고 말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한 전 총리는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자님과 지지자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고 말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비슷한 시각 한 전 총리는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고 밝히며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대선 출마 결정 전후,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제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김문수(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문수(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후보 등록을 마친 김 후보는 곧바로 한 전 총리를 찾았다. 회동 시작과 함께 한 전 총리와 포옹을 나눈 김 후보는 “저는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다. 특히 한덕수 선배에 비하면 모든 부분이 부족하다”며 “오랜 세월 국정 전체를 총리로 이끌고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국가 위기를 잘 헤쳐나오셨다. 제가 사부님으로 모시고 잘 배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직접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한 전 총리는 “그 문제는 실무적으로 어떤 게 적절한지 조금 논의하는 게 좋겠다”며 직을 바로 수락하지는 않았다. 그는 “(김 후보는) 일찍부터 문제의식을 가지고 노동 현장에 가서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존경받는 분”이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 잘 돕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2026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초코샌드도 부리또도 쌀로…추석 간식의 ‘맛있는 변신’
  • 추석도 프로야구와 함께⋯연휴 직관 더 재밌게 즐기는 법은?
  • 독감에 코로나19까지…‘트윈데믹’ 고위험군 대응법은?
  • 추석 집안일은 함께?…10명 중 6명 ‘공평하게’, 현실은 2명뿐
  • 이란 대통령 “절대 항복 안 할 것”⋯국제유가 4%↑
  •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나스닥 1%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84,000
    • -0.27%
    • 이더리움
    • 3,655,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59,500
    • -2.19%
    • 리플
    • 2,093
    • +1.95%
    • 솔라나
    • 159,200
    • +1.02%
    • 에이다
    • 339
    • +2.73%
    • 트론
    • 461
    • -2.54%
    • 스텔라루멘
    • 303
    • +9.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680
    • -2.61%
    • 체인링크
    • 18,200
    • +7.37%
    • 샌드박스
    • 58.19
    • +6.22%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Arc $222M
    • 3 Morpho $175M
    • 4 Variational Series A $50M
  • 인기 프로젝트
    • 1 Aleo 인기지수 364
    • 2 Nillion FHE 인기지수 320
    • 3 musebook 인기지수 304
    • 4 Neon 인기지수 295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3.3M · 유통량 113% D-75
    • Capricorn $21.6M · 유통량 53% D-28
    • Scroll $2.3M · 유통량 51% D-27
    • FLock $5.7M · 유통량 41% D-5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