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12일 이후 단일화 불가능...승리 위해 필요시 결단”

입력 2025-05-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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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5.08.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5.08.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문수 대선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시점을 12일 이후로 하자는 제안에 대해 “사실상 할 수 없는 걸 주장한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8일 오후 국회에서 단일화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문수 후보가 주장하는 등록 후 단일화는 한덕수 후보가 11일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뤄질 수 없는 허구의 사실”이라며 “11일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이전에 반드시 단일화해서 이재명 세력을 이길 후보를 기호 2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일주일간 각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하고 다음 주 수요일(14일)에 방송 토론, 목요일과 금요일(15~16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며 당이 제안한 11일 전 단일화를 거부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되면 문제없겠지만,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되면 국민의힘 기호 2번은 이번 대선에서 없어지게 된다”며 “우리 당은 대통령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는 매우 위험한 것”이라며 “후보 등록 이후에는 다른 후보에 대한 선거 운동은 금지되거나 상당히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에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되게 될 경우에는 우리가 선거 운동 비용을 쓸 수도 없고, 쓴다고 하더라도 보전받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사실상 할 수 없는 것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김 후보가 그런 부분을 얘기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내에서도 아주 극히 일부 의원이, 이 내용을 잘 알 만한 분이 그런 내용을 주장하는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날 김·한 후보 회동 결렬 시 당의 후보 교체 가능성에 대해 “오늘 합의가 결렬되면 일단은 여론조사 이런 건 계속 간다”며 “11일까지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서, 혹은 더 넓게 보면 대선 승리를 위해서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필요하면 결단도 내릴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 결단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얘기를 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9일 여론조사 종료 후 일정에 대해선 “비대위를 중심으로 여러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 논의 과정을 거쳐 비대위와 선관위가 최종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며 “거기까지는 미리 선제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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