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박스권 흐름…조선·방산·저PBR·AI·中소비재 주목

입력 2025-05-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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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5-08 08:51)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Fed Watch,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Fed Watch,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8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조선과 방산 등 주도주에 대한 비중 축소는 지양을, 저 PBR 및 인공지능(AI), 중국 소비 관련주 등은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연속 세 번째 동결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는 동결해 경기 측면에서는 침체에 대한 시장 불안을 연준이 달래줬다"면서도 "관세 정책이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에 어느정도 영향을 가하고 있는지에 대해 연준은 가시적인 신호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이 같은 연준의 태도는 시장에서 생성되고 있었던 6월 인하 기대감을 7월로 연기시킨 모양새"라며 "다만 페드 워치(Fed Watch) 상 올해 연말까지 금리인하 횟수가 3~4회 사이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올 하반기로 갈수록 인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하반기에 3~4회 인하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인하의 성격이라면 올 하반기 증시 방향성은 하방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로 경기 침체에 선제적인 대응 혹은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하고 인하를 하는 것이라면 하반기 증시 방향성은 상방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결국 연준의 금리인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관세 정책이 경기와 인플레이션,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결국 현 시점에서 증시의 추가 상승 모멘텀 확보는 5~6월 중 미국과 중국, 여타 국가들의 협상을 통해 관세 수위를 낮춰가는 과정에서 수요 공백 불안 완화, 이익 전망 가시성이 얼마나 회복되는 지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그 전까지 한국이나 미국 모두 상단 레벨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을 베이스 경로로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며, 동시에 지수 하단도 크게 밀리지 않을 것인 만큼(관세 협상진행, 밸류에이션 상 4월 선제적인 가격 조정 등) 업종 순환매 플레이는 해볼만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는 조선, 방산 등 주도주들이 지난 폭락장 이후 반등 탄력이 가장 컸으며 5월 이후에는 잇따른 신고가를 경신함에 따라 단기 가격 부담은 존재할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와도 이상하진 않을 것이지만 외국인 수급 여건, 여타 경기 민감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가시성 등을 고려하면 비중 축소는 지양해야 한다"며 "대선 정책 테마와 관련한 저 PBR주, AI 관련주, 국내 중국 소비 관련주들은 박스권 장세 속에서 알파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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