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구글·아마존 등 CEBA, 한국의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동참

입력 2025-05-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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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E 국제협력 확대…美 청정에너지 구매자연합과 MOU 체결

▲이회성 CF연합 회장(왼쪽 네 번째)이 6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힐튼호텔에서 리치 파웰(Rich Powell) 청정에너지구매자연합(CEBA) 최고경영자(왼쪽 세 번째)와 ‘CFE 이니셔티브 양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이회성 CF연합 회장(왼쪽 네 번째)이 6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힐튼호텔에서 리치 파웰(Rich Powell) 청정에너지구매자연합(CEBA) 최고경영자(왼쪽 세 번째)와 ‘CFE 이니셔티브 양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이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애플과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대거 참여한 미국 최대 청정에너지 수요기업 단체인 청정에너지구매자연합(CEBA·Clean Energy Buyers Association)이 함께 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힐튼호텔에서 CF연합과 CEBA 간 ‘CFE 이니셔티브 양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전(前) 의장이자 세계적 기후변화 권위자인 이회성 CF연합 회장이 CEBA 대표 연례행사인 ‘CEBA Connect 2025’에 초청받아 참석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CEBA는 미국 내 청정에너지 수요기업 연합체로, 설립 초기에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REBA(Renewable Energy Buyers Association)로 출범했으나, 2021년 11월부터는 원전·수소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를 포괄하는 조직으로 전환했다. 회원사 수는 400여 개에 달하며 애플과 MS,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EBA는 미국 민간부문을 대표해 ‘CFE 글로벌 작업반’에 참여하고 △무탄소에너지 정의 및 범위 △실적 검증·인증 방안 등 글로벌 CFE 기준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CEBA 이번 참여로 글로벌 작업반 참여 주체는 한국과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체코, 국제에너지기구(IEA),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에 이어 미국 CEBA까지 총 7개로 확대됐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미국 측 지지 명문화 △글로벌 작업반 공동운영 △연례 국제회의 공동 개최 △기술·정책정보 공유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그간 우리 기업에 ‘RE100’의 준수를 요구해왔던 애플, MS, 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포함된 CEBA가 ‘CFE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참여하게 된 만큼, ‘CFE 이니셔티브’의 국제적 위상 강화 및 확산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고"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들의 ‘CFE 이니셔티브’ 이행 노력이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로부터 인정받게 된다면, 우리 기업들은 ‘CFE 이니셔티브’ 또는 'RE100'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현재 일본, 영국, 프랑스, IEA 등 주요 13개국과 국제기구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민·관 전문가 중심의 글로벌 작업반을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유엔기후총회(COP28), 올해 2월 IEA 각료이사회, 11월 예정된 APEC 정상회의 등 주요 다자협의체에서도 무탄소에너지의 필요성과 이니셔티브의 정당성이 지속해서 부각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CFE 이니셔티브는 기술중립적이고 포용적이며 비용효율적인 감축 수단으로서 RE100보다 확장성과 유연성이 크다”며 “생산공정(scope 1) 감축 실적 인정, 개도국 확산 가능성 등에서 기업친화적으로 설계돼 국내외 기업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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