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섬 CI (사진제공=한섬)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 한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쇼핑 트렌드 강세 속 30% 이상 급감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2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3803억 원)과 당기순이익(184억 원)도 각각 3.4%, 22.4% 줄었다.
이는 최근 패션업종이 국내 내수가 고전을 면치 못한 데다 이상기후 여파로 제품 수요가 감소했다는 점, 여기에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70% 이상인 사업 구조 여파로 매출이 3.7% 가량 감소한 점이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섬 측은 "대내외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장기화와 이상 기후로 인한 간절기 제품 수요 감소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