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쉬인, 가격 인상 여파로 미국 매출 두 자릿수 감소

입력 2025-05-07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쉬인 23%, 테인 17% 매출 줄어
미국 소비력 약화로 장기화될 수도

▲스마트폰 화면에 테무(왼쪽)와 쉬인 앱 아이콘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스마트폰 화면에 테무(왼쪽)와 쉬인 앱 아이콘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테무와 쉬인이 미국의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한 뒤 두 자릿수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간 쉬인의 미국 판매량이 직전 주와 비교해 23% 급감했다. 같은 기간 테무의 미국 매출도 17% 줄었다.

쉬인과 테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와 800달러 미만 소액화물 관세를 면제하는 소액 면세 제도 폐지에 대응해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 인상 여파에 더해 3~4월 관세 인상 우려로 주문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기저효과 탓에, 이번 판매량 감소폭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특히 초기 매출 감소는 쉬인과 테무의 가격 인상에서 비롯될 수 있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관세 영향으로 약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매출 감소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관세 영향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쉬인이 자사에 미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력을 검토함에 따라 영국 런던증시 기업공개(IPO) 계획을 사실상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테무도 현재 저가 중국산 수입품으로 경쟁하는 체계에서 현지 판매자들의 상품과 창고에 보관된 물류로 주문을 감당하는 현지 물류 중심의 체계에 집중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30,000
    • -2.12%
    • 이더리움
    • 4,757,000
    • -5.13%
    • 비트코인 캐시
    • 833,500
    • -1.71%
    • 리플
    • 2,979
    • -2.93%
    • 솔라나
    • 197,400
    • -2.81%
    • 에이다
    • 616
    • -10.47%
    • 트론
    • 419
    • +1.7%
    • 스텔라루멘
    • 359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30
    • -0.99%
    • 체인링크
    • 20,240
    • -4.75%
    • 샌드박스
    • 201
    • -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