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 유효해 추가 하락 가능성…단기 속도 조절”

입력 2025-05-07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락 폭을 급격히 확대 중인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환율은 1360원대에 진입하며 6개월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

7일 대신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레벨을 낮춤에 따라 국내 기업, 기관들의 달러 투매가 나올 수 있다. 또한, 상반기 중 대외 달러 약세 국면이 유지될 공산이 커,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 흐름은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달러가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회복, △감세, 규제 완화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 등이 요구된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4.3%를 웃도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정책 시행 여력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다. 달러가치가 빠르게 반등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짚었다.

국내 연휴 중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에 진입하며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중 갈등 완화 기대에 아시아 통화가치 절상압력이 확대했다. 특히 대만달러 환율이 2거래일 만에 10% 급락하며 30년 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가운데, 원화는 헤지 수요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 하락 속도 측면에서 조절이 나타날 여지는 남아있다. 전일 대만달러 환율은 다시 30달러 수준으로 반등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내일 새벽 미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이 당장 추세적으로 급락을 지속하기보다 단기적으로 속도조절이 나타날 여지가 커 보인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삶 만족도 낮으면 '자살 충동' 가능성 최대 5배 높아져 [나를 찾아줘]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강남·한강벨트 강세 지속
  • 김밥·칼국수도 못 버텼다⋯서민 물가부터 흔들린 1년
  • 유증 성공한 고려아연...내년 주총부터 최윤범 경영권 ‘굳히기’
  • “외국인 관광객 땡큐”…호텔업계, 올해 모처럼 웃었다
  • 뉴욕증시, ‘산타 랠리’ 맞이하나…다우ㆍS&P500 사상 최고치
  • 기온 '뚝' 강추위...서해안·제주 '화이트 크리스마스'
  • 국제유가, 소폭 하락…미 경제지표·지정학적 리스크 저울질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95,000
    • +0.37%
    • 이더리움
    • 4,312,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860,000
    • +2.02%
    • 리플
    • 2,751
    • +0.29%
    • 솔라나
    • 179,500
    • -0.06%
    • 에이다
    • 525
    • -0.19%
    • 트론
    • 411
    • -1.67%
    • 스텔라루멘
    • 315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680
    • +1.58%
    • 체인링크
    • 18,030
    • +0.28%
    • 샌드박스
    • 167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