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서 뜻깊은 추억”...5월 황금연휴, ‘테마파크’로 변신한 서울

입력 2025-05-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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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황금연휴 기간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 5월 황금연휴 기간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5월 황금연휴 기간, ‘펀시티’ 서울이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7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황금연휴 내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DDP, 노들섬, 북촌문화센터, 서울대공원 등 서울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서울이 테마파크가 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5일까지 서울시청과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해치 1주년 팬파티’에 약 3만3000명이 방문했다. 어린이날 당일에만 9000명 이상이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 및 소울프렌즈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치 1주년 팬파티는 애초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행사 기간이 연장됐다. 서울광장에서 해치의 놀이방, 옷방 등을 체험하고 서울시청 로비에서 애니메이션 ‘나의 비밀친구 해치’를 시청했다.

서울시가 4일 서울도서관 하늘뜰 옥상전망대에 단독 전시한 ‘빼꼼해치’도 광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시민을 맞았다. 빼꼼해치는 해치를 형상화한 높이 5m 대형 아트벌룬으로, 걱정과 슬픔을 먹고 행복으로 되돌려주는 ‘마법방울’을 두 손에 꼭 쥔 채 안전과 행복 메시지를 전했다.

1~3일 열린 이색 디지털 예술공연 ‘시그니처쇼’는 현란한 레이저와 벌룬 등 특수효과로 시민에게 새로운 판타지를 선사했다.

▲ 3일 '2025 서울 유아차 런'에 참석한 시민들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출발선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 3일 '2025 서울 유아차 런'에 참석한 시민들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출발선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3일 개최된 ‘서울 유아차 런(RUN)’에는 참가자와 응원단 약 4000명이 참여했다. ‘서울 유아차 런’은 젊은 부모들이 영유아 자녀와 함께 도심을 누비는 이색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유아차를 동반한 영유아(48개월 이하) 가족 1000쌍이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종각역~청계천을 지나 서울광장에서 도착하는 5km 코스에 도전했다. 소셜미디어엔 “유아차 런도 있군요. 기회된다면 저도 다음에 도전!”, “가족과 함께하는 러닝이라니 정말 추억에도 남고 뜻깊은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8m 규모의 해치 애드벌룬이 시민들을 맞이한 ‘DDP 봄축제’는 체험, 전시, 문화공연 등 3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4일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축제를 즐긴 오세훈 서울시장은 “가정의 달 5월 한 달간 DDP가 거대한 디자인 테마파크로 변신한다”며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디자인 클래스부터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과 콘서트, 디자인 마켓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DDP에서 황금연휴를 알차고 뜻깊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4일 개장한 ‘책읽는 서울광장’은 매직쇼, 치어리딩 등 볼거리와 ‘레고플레이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 시내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는 ‘문화로 야금야금’을 통해 현악4중주 공연, 코미디 마임쇼, 별헤는 밤 운현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방문객에게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서울시는 3~5일 사흘간 7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도심 곳곳을 찾아 행사를 즐겼다고 밝혔다. 어린이날 자녀와 함께 서울광장을 찾은 한 시민은 “SNS를 통해 서울광장에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며 “가족과 함께 멀리가는 수고 없이 서울 한복판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연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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