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서울 도심으로 나들이 떠나볼까

▲2024 광화문 가족 동행 축제. 사진제공-서울시

1일부터 엿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도심 곳곳이 놀이터로 변한 서울에서 가족들과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해치 1주년 팬파티’는 애초 3일까지였던 행사기간이 연장됐다. 서울시청 로비에서 해치와의 팬미팅은 3일 3회(12:00, 15:00, 17:00) 진행되고, 서울광장에서는 해치의 놀이방, 옷방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은 6일까지 운영된다. 애니메이션 ‘나의 비밀친구 해치’는 23일까지상영된다. 평일 하루 4회(13시ㆍ14시ㆍ15시ㆍ16시) 서울시청 1층 로비 미디어월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예술공연 ‘시그니쳐쇼’는 3일이 마지막이다. 서울 도서관에서 저녁 7시 30분, 8시 30분, 9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현란한 레이저와 대형 라이트 벌룬(Light Balloon)에 다양한 특수효과를 더해 관람객에게 마법과 환상의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3일 오전엔 이색 마라톤 ‘2025 서울 유아차 런(Run)’이 열린다. 1000팀의 가족과 유아차 1000대가 서울 도심을 달린다.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종각역과 청계천을 지나 서울광장에 이르는 5㎞ 구간으로 48개월 이하 영유아를 유아차에 태우고 서울 도심을 달리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광장에서는 6일까지 ‘2025 광화문 가족 동행 축제-펀(FUN)펀(FUN)한 광화문광장’이 마련됐다. 육조마당을 비롯한 광장 곳곳에서 북 토크, 마술쇼, 풍선아트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2024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사진제공-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6일까지 가족, 어린이, 청년 등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m 규모의 해치 애드벌룬이 맞이하는 어울림광장은 환상의 성으로 꾸며지며 3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DDP 공원 팔거리에는 ‘캐리TV의 장난감 도서관’, ‘포디랜드의 슈퍼포디프레임 대형 전시’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설치되며 잔디언덕과 잔디사랑방에는 ‘종이비행기 페스티벌’, ‘글로벌 애니메이션 ‘라바’ 상영’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온종일 머물 수 있는 콘텐츠가 운영된다.

노들섬에선 5일까지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올해 8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커스페스티벌은 국내외 서커스공연부터 직접 기예를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 서커스를 주제로 한 전시와 영화, 다양한 플리마켓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공공한옥 북촌문화센터에서는 3일~4일과 6일 상상이 현실이 되는 네버랜드 <북촌도락> 행사를 개최한다. 요리실습, 종이접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동심으로 돌아가 봉제 솜인형을 만들고 드로잉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아울러 기간 중엔 북촌문화센터 공간을 오감이 반응하는 놀이터로 탈바꿈시켜 아이들에게 뛰놀 공간도 제공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선 3일부터 6월 말까지 매주 토~일(14시, 16시)에 태권도 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린다. 태권도 시범부터 어린이태권도단 공연, 뮤지컬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하다.

▲책읽는 서울광장. 사진제공-서울시

온가족 주말 나들이 장소로 각광 받는 ‘책읽는 서울광장’도 겨울철 휴장을 마치고 4일 시민들을 찾아온다. 4~6일엔 가정의달을 맞아 야외도서관을 찾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직쇼, 오페라, 치어리딩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창의놀이터와 레고 블록으로 만든 ‘레고플레이 라이브러리’와 포토존도 꾸민다.

서울대공원 일대에서도 4~5일 이틀간 가족단위 이용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멸종위기 동물과 동물복지 인식개선을 위한 이벤트가 열린다. 어린이날 당일엔 13세 미만, 65세이상 방문객은 무료입장 가능하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선 4~6일 매일 2회(11시30분, 14시) ‘대대손손 공예’행사가 열린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가 함께 공예품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세대화합프로그램이다.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craftmuseum.seoul.go.kr)에서 사전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날부터 2주간(5.5.~5.18.) ‘정원은 마법사’를 주제로 어린이가 주인공이 돼 정원과 교감하며 행복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제1회 ‘2025 서울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조성한 26개의 특화정원에서 맘껏 뛰어놀며 정원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상상력과 감성을 함께 자극하는 정원투어와 오감으로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 대표 야경콘텐츠 ‘한강드론라이트쇼’는 어린이날인 5일, 수문장 브라운을 시작으로 봄을 알리듯 남산타워에 나타난 샐리,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음악과 함께 등장한 미니니 등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의 특별한 순간을 1200개의 드론으로 한강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가정의 달 연휴기간 문화예술 프로그램 세부내용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또는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