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문수 ‘국민연금 가상자산 투자 허용’ 공약 너무 위험해”

입력 2025-04-3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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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결선투표에 진출한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결선투표에 진출한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김문수 후보의 ‘국민연금 가상자산 투자 허용’ 공약에 대해 “변동성이 심하다”는 우려를 표했다.

한 후보는 30일 열린 국민의힘 3차 경선 토론회에서 김 후보에게 “가상화폐 정책을 내셨는데, 국민연금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겠다는 것 맞느냐”고 물었다.

이어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심하다”라며 “가상자산의 변동성을 감안했을 때 국민연금이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게 하는 위험성은 없느냐”라고 재차 물었다.

김 후보는 “(변동성이) 상당히 있다”면서도 “충분한 안전장치를 해서 투자한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도 연기금을 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미국 전체가 아니고 미국의 몇 개 사학 등에서 코인 투자하는 경우가 있다. 전체가 디지털 화폐에 연기금을 투자하지는 않는다. 아주 일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도 가상자산에 대해 투자 전문가들을 참여시켜서 적정 수준을 협의하고 제도를 마련해서 해야 한다”라며 “연금수익률 자체를 높이되 안정성이 보장되는 범위에서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후보는 국민연금의 투자에 디지털 화폐를 직접 편입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김 후보는 “비트코인에 한해서는, 국민연금이나 정부 기관 투자도 허용해서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도록 하는 공약을 냈다”라며 “우리 국민의힘 가상자산 7대 공약을 보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공약이) ETF를 말하는 것이지 국민연금은 아니다. 국민연금이 직접 코인에 투자한다는 것과 기관 투자는 다른 얘기”라며 “김 후보가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연금이 직접 그 위험한 코인에 투자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한 후보는 “ETF 투자 허용과 국민연금 투자는 다른 개념이다. 잘 못 이해하고 계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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