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정계 은퇴 선언한 홍준표에 “지금은 때가 아니다”

입력 2025-04-29 1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를 마치고 홍준표 후보가 생각에 잠겨있다. 이날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했으며 홍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를 마치고 홍준표 후보가 생각에 잠겨있다. 이날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했으며 홍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9일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에게 “지금은 홍 후보가 은퇴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언론 공지로 전한 ‘김문수 후보 편지’를 통해 “이 나라가 위태로운 지금 홍 후보님의 자리는 여전히 국민의힘 맨 앞자리”라며 탈당, 정계 은퇴를 만류했다.

김 후보는 “정계 은퇴, 지금은 아니다”라며 “홍 후보님도, 당원들도, 국민들도 모두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모래시계 검사’로, 저는 노동운동가로 출발은 달랐지만 우리 보수당 한 길에서 만나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들겠다는 뜨거운 마음만큼은 같았다”라며 “백척간두에 선 자유민주주의, 기울어가는 보수당, 이 절박한 시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홍 후보님,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는 그 말씀이 저의 귓가에서 떠나지 않는다”라며 “당원들과 국민들이 아쉬워하는 것보다 제 마음 한 켠이 더 깊이 울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7년 대선, 당이 무너진 자리에서 홀로 자유한국당 깃발을 들고 끝까지 버텨낸 사람이 바로 홍 후보였다”라며 “그 옆을 지키며 함께 선거를 이끈 것도 저였다. 우리는 그렇게 보수당을 지켰고 함께 버텨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지금은 홍 후보가 은퇴할 때가 아니다”라며 “보수당을 바로 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데 힘을 북돋아 달라. 지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아직 마지막 싸움이 남아있다. 당원도, 국민도 아직 홍준표를 믿고 있다”라며 “김문수는 늘 홍준표 후보님과 함께할 것이다. 갑이 갑시다”라고 호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임스 본드가 사랑한 '본드카'…영국의 자존심, 애스턴 마틴 [셀럽의카]
  • ‘아첨 논란’ 챗GPT, 이제 “그건 별로야”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해시태그]
  • 한수원, 체코 원전 수출 쾌거…9개월 협상 끝 최종 계약 체결
  • ‘강남3구·한강벨트’ 집값 더 뛴다⋯양극화도 지속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①]
  • 삼성 '갤럭시 Z폴드-플립7', 하드웨어·OS 대변신
  • 광주 시내버스 노조 전면 파업 돌입…변경된 노선표·시간표는?
  •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엎치락 뒤치락…아반떼·펠리세이드 선전
  • 고액 퇴직금에 짐 싸는 은행원들⋯한해 2800명 떠났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011,000
    • -0.12%
    • 이더리움
    • 3,629,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558,000
    • -0.71%
    • 리플
    • 3,069
    • -1.48%
    • 솔라나
    • 212,700
    • -1.94%
    • 에이다
    • 947
    • -1.04%
    • 트론
    • 378
    • -0.26%
    • 스텔라루멘
    • 370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680
    • -0.87%
    • 체인링크
    • 19,290
    • -1.58%
    • 샌드박스
    • 384
    • -0.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