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출신 권오을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경북도당 선대위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의원은 29일 경북도청 브리핑실에서 20여 명의 지역 보수 인사들과 함께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며 "이 후보가 실용정치와 국민 통합을 통해 이 과제를 풀어낼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은 나라의 근본이다'라는 정신 아래 기업의 혁신과 노동의 가치를 정당히 보상하고, 침체된 경제를 회복해 성장을 통한 선진 복지국가를 실현할 유능한 후보가 이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전 의원은 "민주당을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고, 합리적 보수까지 포용하는 중도보수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단 이 후보의 구상과 정책 비전에 적극 공감하며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을 비롯한 경북 대구는 오랫동안 정치적 일당 독주로 인해 나라의 중심에서 변방에 들어가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이제 정당과 정치 세력 간 경쟁을 통해 활력을 찾고 경제를 회생시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대선) 승리는 국가 정상화를 이끄는 초석이 될 것이며, 지역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