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이 탄탄한 실적 전망을 기반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5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3.05% 오른 9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양식품은 99만 원까지 오르며 황제주 복귀를 노리기도 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가 늘면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충격에도 고환율에 따른 수출 실적 성장, 제품 생산 능력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다.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 환율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설비 가동률을 유지하며 1분기도 레버리지 극대화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7월 이후 트럼프 정부의 25%의 상호관세 연중 지속 부과 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영향은 무관세 시나리오 대비 3.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불닭' 제품의 브랜드 파워와 견조한 글로벌 수요를 고려할 때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