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며 발언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6·3 조기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외신인도 차원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7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국정을 이끄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잇따른 변동이 대외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이 이르면 30일 사퇴하고 대선에 무소속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최 부총리는 다시 대행을 맡아야 한다. 앞서 최 부총리는 한 대행의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직후인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3월 24일까지 87일간 국정을 책임졌다. 최 부총리는 '한 총리가 대선 출마에 대한 언질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한 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는 "노코멘트"라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