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트럼프 관세 ‘2+2 장관급 통상 협의’ 시작…최상목·안덕근 참석

입력 2025-04-24 2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며 발언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며 발언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국과 미국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트럼프발 관세’를 둘러싼 ‘2+2 장관급 통상 협의’를 시작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와 통상 협의를 시작했다.

회담의 핵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대대적으로 부과한 관세를 둘러싼 양국 간 협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지난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지난 5일부터는 10%의 기본 관세(보편관세)도 발효했다. 이 관세는 한국뿐 아니라 모든 무역상대국에 부과되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국 정부는 한국에 책정된 25%의 상호관세를 90일의 유예기간 동안 미국과 협상해서 폐지하거나 최대한 낮추는 것이 1차 목표다. 따라서 이날 최 부총리 등은 상호관세 철폐나 대폭 축소의 조건으로 미국이 희망하는 바를 청취하고, 미국 측이 희망하는 '대(對)한국 무역적자 축소'를 위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수입 확대, 조선 분야 협력, 몇몇 '비관세 장벽'의 철폐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미국 측과 최대한 협상을 진행한 뒤 6·3 대선을 거쳐 출범할 새 정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 한국 대표단과 면담하는 시간을 가질지도 관심을 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글로벌 청년실업] 세계 청년들의 좌절…일자리가 없다
  • “GPU 5만 장 확보” 현실성 있나…이재명式 AI 인프라 공약 뜯어보니 [위기의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
  • '관세폭탄'에 美 재고 바닥⋯현대차ㆍ기아 차값 인상 불가피
  • 트럼프 “미국, 이스라엘-이란 분쟁 개입할 수도 있어”
  • 우크라이나, 러시아 드론 공장 공격…러시아도 정유소 공격
  • “메모리ㆍ기판 소비전력 낮춰라”⋯반도체 기업도 기술 개발 박차 [데이터센터 '양날의 검' 上]
  • 美서 힘 빠진 태양광, 소재ㆍ재활용 신사업 확장
  • 부동산 정리 나서는 은행권…자산효율화 '고삐'
  • 오늘의 상승종목

  • 06.16 15: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780,000
    • +0.01%
    • 이더리움
    • 3,596,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630,000
    • +1.78%
    • 리플
    • 3,001
    • +0.33%
    • 솔라나
    • 215,900
    • +5.73%
    • 에이다
    • 888
    • +1.25%
    • 트론
    • 373
    • -0.8%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500
    • -0.18%
    • 체인링크
    • 18,800
    • +2.4%
    • 샌드박스
    • 371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