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보험사 인수 늦어도 다음달 결론…조건부 승인에 '무게'

입력 2025-04-24 1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금융지주의 보험사 자회사 편입 여부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최종 결론이 다음 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인수를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달 28일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 승인 심사 논의를 위한 안건심사 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안건 소위를 열 계획이었으나 일부 위원의 사정으로 연기됐다.

이번 소위에서 위원들 간 의견이 수렴되면 4월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상정될 수 있다. 그러나 논의가 길어질 경우, 심사는 다음 달 정례회의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정례회의 일정도 일부 조정이 이뤄졌다. 금융위는 당초 5월 14일로 예정된 회의를 한 주 앞당겨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달 27일 이후 세 차례 안건심사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 승인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간 열린 안건 소위원회에서 보험사 인수 자체에 대한 이견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쟁점은 경영실태평가 등급 하락의 원인이 된 '내부통제 개선'을 자회사 편입 예외 승인 범위에 포함할 수 있을지 여부다. 우리금융은 경영실태평가 등급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된 내부통제 미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 등을 제출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우리금융에 내부통제 개선안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는지, 보험사 인수 이후 경영 건전성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승인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조건부 승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면서 "인수 이후 경영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22,000
    • +0.24%
    • 이더리움
    • 4,962,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857,500
    • -0.17%
    • 리플
    • 3,045
    • -2.25%
    • 솔라나
    • 203,300
    • -0.49%
    • 에이다
    • 676
    • -3.01%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73
    • -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50
    • -1.64%
    • 체인링크
    • 21,150
    • -0.98%
    • 샌드박스
    • 214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