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파인더는 24일 오브젠에 대해 유럽발 클라우드 산업 고성장 흐름으로 고객사를 확대할 수 있으며, 역대 최대 수주 잔액을 기록하며 올해 최대 매출액, 흑자전환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오브젠은 고객 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을 공급하는 AI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회사로, 주요 고객사는 국내 금융기관 및 대형 유통업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오브젠은 최근 생성형 AI 에이전트 솔루션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중견/중소기업까지 고객군을 확대할 전망이며, 3년 이내 중견기업 300곳, 해외 30곳 고객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라며 "최근 AI 클라우드 매출 고성장을 기반으로 AI 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유럽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만큼, 해당 산업에 대한 고성장이 진행되는 중이라고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사는 지금까지 챗GPT(오픈AI), 하이퍼클로바X(네이버클라우드)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멀티 LLM 구조를 구축해왔다"라며 "CRM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에이전트를 탑재함으로써 △마케터 캠페인 기획 자동 지원 △고객 행동 데이터 실시간 분석 후 최적 비즈니스 인사이트, 초개인화된 마케팅 적시 제공 △AI 활용한 고객 응대로 맞춤형 고객 서비스 자동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오브젠은 2대 주주 네이버클라우드(지분율 6.09%)와 3년 전부터 협업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원앱(44억 원), KB증권 더 플랫폼(28억 원) 등 대형 사업 계약, 최근 53억 원 IBK기업은행 신고객정보활용 플랫폼 계약 및 베트남 통신사 FPT 그룹에 국내기업 최초로 CRM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꾸준한 수주 증가로 수주 잔액 역대 최대치 달성, 그로 인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상반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올해 최대 매출액,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