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저점인가(?)…자녀에게 주식 증여하는 회장님

입력 2025-04-23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96만주 ㆍ신동윤 율촌화학 회장 지분 17만주 증여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이 자녀들에게 지분 증여에 나섰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때 증여를 통해 승계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2일 한미반도체는 곽 회장이 두 아들에게 보유 주식의 0.5%씩, 각각 48만3071주를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총 96만6142주로 곽 회장 보유 주식의 1%에 해당한다.

증여 예정일은 다음 달 22일이다. 처분 단가는 1주당 7만5100원으로, 자녀 1인당 362억7863만2100원을 취득하게 된다. 총 규모는 725억4200원이다.

증여가 완료되면 두 자녀의 지분율은 각각 2.55%로 늘어난다. 곽 회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34.01%에서 33.01%로 줄어들게 된다.

곽 회장은 지난해 7월에도 두 자녀에게 각각 96만9937주씩 전체 193만9874만 주를 증여했다.

같은 날 신동윤 회장도 자녀 신시열 상무에게 지분 17만 주를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신 상무의 율촌화학 지분은 132만1175주로 지분율 5.33%로 확대됐다. 처분 단가는 1주당 2만 6950원으로 45억8150만 원이다.

현재 율촌화학의 최대주주는 농심홀딩스로 지분율은 31.94%다. 이어 신 회장이 18.69%, 신 상무가 5.33%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사 지분 증여 시 증여세는 최근 일정 기간의 시가 평균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이로 인해 주가가 낮은 시점에 증여를 단행하면 수증인의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과세표준 30억 원을 초과하면 최고세율 50%가 적용되는데 최대주주가 증여할 땐 실질 최고세율이 60%까지 상승한다. 증여세 부담을 줄이려면 주가가 낮아졌을 때 증여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주가가 저점일 가능성이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주주가 지분을 증여한다는 소식이 나오면 주가가 저점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며 “현재 주가가 최저점 수준인 만큼 증여세를 최대한 낮출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곽동신
이사구성
이사 3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12.10]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2.10]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대표이사
송녹정,신동윤
이사구성
이사 4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1.26]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26,000
    • -1.75%
    • 이더리움
    • 4,751,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836,000
    • -0.42%
    • 리플
    • 2,984
    • -2.96%
    • 솔라나
    • 196,400
    • -3.06%
    • 에이다
    • 622
    • -9.72%
    • 트론
    • 419
    • +1.21%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70
    • -1.13%
    • 체인링크
    • 20,270
    • -2.74%
    • 샌드박스
    • 202
    • -5.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