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Xavier T. Brunson) 등과 현안을 논의하고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
한 권한대행은 한미 장병들의 환영을 받은 후에 한미연합사령부 본청으로 이동하여, 연합사령관 브런슨 대장 등과 함께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한 권한대행은 우선 반갑게 맞아준 한미 장병들에 감사를 전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이 자리에서 이를 위해 노력하는 브런슨 사령관을 포함한 장병들의 헌신과 노력을 평가했다.
이어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대비태세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도 한미동맹관계가 지속 강화·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 미 2항공여단 헬기 격납고로 이동해 올해 3월에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에 참가했던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저는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 병장 군번 12168724번 한덕수입니다” 소개하고 "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곳에 왔는데 열정과 패기에 찬 장병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오히려 더 큰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후 산불 진화 작업에 참가했던 참석 장병 6명의 이름을 각각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국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산불 진화 작업에 참가한 장병은 대위 윌 마샬(Will Marshall), 중위 조던 데브로(Jordan Devereaux), 준위 오스틴 필리온(Austin Fillion), 준위 구스타보 카스타노(Gustavo Castano), 하사 조셉 러브(Joseph Love), 대위 박성우다.
한 권한대행은 캠프 험프리스는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상징하는 곳으로 지금처럼 한미 장병들이 굳게 단결해 줄 것을 당부하며 장병들을 무한히 신뢰하고 계속 응원한다고 했다. 끝으로 한 권한대행은 동맹 구호인 “같이 갑시다”를 외쳤고 참가한 장병들은 “We go together”로 힘차게 화답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1978년 11월에 창설된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며 70여 년간 한미 통합된 군사노력으로 외부의 적대행위를 억제하고 있고 군사적 측면과 아울러 인도적 차원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