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원도 5대 공약 발표…“환동해 전략거점 육성”

입력 2025-04-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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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강원도 지역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춘천, 원주, 강릉을 미래산업 선도 도시로 키우고, 접경지역은 평화경제특구로, 폐광지역은 청정에너지·의료·관광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 후보는 2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강원도는 국가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해왔다"며 "이제 국가가 그 희생에 응당한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분단 이후 75년, 하지만 150만 강원도민들에게 남북 대치로 인한 상처와 피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각종 규제로 강원도는 오랫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다"고 짚었다.

이어 자신의 아버지도 광산 노동자였다고 언급하며 "과거 석탄산업은 우리 국가 경제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낼 수 있었다"며 "시간이 흘러 산업구조가 변화하며 광산은 하나둘 문을 닫았고 강원도의 지역경제는 급속도로 쇠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발표한 5대 공약은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세계가 찾는 K-문화관광 벨트 구축 △함께 살아가는 안전한 강원 조성 △강원특별자치도의 권한과 자율성 확대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이다.

미래산업과 관련해 이 후보는 "강원도 동해를 북방교역을 이끄는 환동해 경제권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에너지 전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춘천, 원주, 강릉을 미래산업 선도 도시로 키우겠다. AI·디지털 기반의 첨단의료복합 산업과 소부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횡성, 원주, 영월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미래차 핵심부품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은 평화경제특구로 조성하겠다”며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에는 청정에너지, 의료, 관광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관광 산업에 대해서는 "평창과 강릉의 올림픽 유산을 활용해, K-문화와 스포츠, 자연이 융합된 글로벌 복합 휴양지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설악과 동해안은 복합 해양레저 관광지로, 정선, 영월, 태백은 고원의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안전한 강원 조성을 위해선 "영서 북부(춘천)와 영동권(강릉)에 닥터헬기를 추가 도입하겠다"며 "산간지역 응급이송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국민 생명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통망 확충 계획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동서고속화철도(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와 동해북부선(강릉-주문진-양양-속초-간성-제진)을 적시에 완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새로운 강원도는 석탄산업에서 미래산업의 중심,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상징, 회복과 성장의 주역, 진짜 특별한 강원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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