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충격, 아시아 증시 상대적 강세 호재…국내 中 대미수출 급감 풍선효과”

입력 2025-04-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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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21일 미국 상호관세 충격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크게 흔드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뜻밖의 현상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달러화 초약세 △아시아 증시의 상대적 강세 △금 등 실물 자산가격 강세 △미국과 비미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 등이다.

달러화 초약세 현상 배경에는 트럼프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에 따른 미국 경제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한 글로벌 자금의 ‘셀(Sell) USA’ 현상이 있다. 동시에 상호관세 충격이 미국 재정수지 적자 리스크를 다시 한번 각인시켜 준 것도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소위 ‘마러라고 합의’ 리스크, 트럼프-파월 간 마찰 등도 달러화 약세 요인"이라며 "달러화 약세 재료 등이 당분간 해소되기 쉽지 않아 달러화 약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호관세 발표 이후 통화가치 변동률까지 감안한 주가 등락률을 보면 아시아 증시 중 한국 코스피(1.8%), 코스닥(7.5%), 인도(2.7%), 일본 닛케이(2.0%) 등 일부 국가 증시가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배경으로 "상호관세의 풍선효과를 지적할 수 있다"며 "사실상 중국의 대미국 수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국을 대신해 아시아 일부 국가와 멕시코 및 캐나다 등이 중국의 대미 수출 대체 국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상호관세 충격 이후에도 달러 약세, 비미국 국가들의 완화적 통화 및 재정정책 강화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 확대 흐름은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국과의 상호관세 조기 타결 여부, 중국 수출 경기 급감 리스크는 경계할 것"을 조언했다.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 입장에서는 호재도 있다. 중국의 대미 수출 급감에 따른 풍선효과 및 신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기대감이다. iM증권은 이러한 호재가 현실화된다면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악재는 국내 성장률 추가 둔화 압력, 중국발 경기 둔화 전염 리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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