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이하늘, '명예훼손' 검찰 송치에 입장…"앙심 품고 증거 날조, '하나만 걸려라'식 고소"

▲이하늘(왼), 주비트레인. (출처=이하늘SNS, 이하늟 유튜브 채널)

DJ DOC 이하늘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0일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은 “쥬비트레인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는 펑키타운에 재직하여 업무를 진행하던 중, 사기 및 횡령, 업무방해 등 위법행위를 포함하여, 회사의 업무에 지장을 일으키는 행위를 지속해왔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원만하게 퇴사할 것을 회사 측과 중재한 ‘아티스트 이하늘의 선의’를 악용하여, 이들은 사 측에 받아들일 수 없는 금전적 퇴사 조건을 제시하였고,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회사 측은 즉시 해고처리를 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앙심을 품었던 이모씨 및 쥬비트레인은 회사 측에는 절차상의 문제를 문제 삼아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함과 동시에 여러 자료를 짜깁기함으로써 증거를 날조하여 직장 내 괴롭힘으로 노동부에 신고하였다”라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절차상 하자만 판단되어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인정되었으나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해서는 반박 자료 확보로 날조가 인정되어 기각됐다.

소속사는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하여 증거 날조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들의 행태 중 가장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은 본인들을 끝까지 지켜주려 했던 아티스트 이하늘을 같은 방식으로 지금도 음해하고 공격하고 있다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 측과의 문제를 공론화할 경우, 본인들의 위법행위 등이 발각될 것이 두려웠는지 퇴사 직후부터 이들은 아티스트 이하늘을 그 대상으로 삼아 고소를 남발하는 등 정신적, 사회적 괴롭힘을 지속해 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하늘은 이들의 행태에 대하여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해 왔습니다만, 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서도 그러했듯이 그중 일부 발언만을 발췌, 왜곡하여 ‘하나만 걸려라’ 식의 고소를 계속하여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이하늘은 이들에게 총 4건의 고소 건을 접수 받은 상태이며, 그 중 쥬비트레인에 대한 명예훼손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상대의 이의신청으로 재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하늘 측 역시 쥬비트레인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를 사기, 횡령,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으로 고소한 상태이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협박, 모욕죄 등도 추가로 고소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이번 건에 대해 “단순한 갈등이 아닌, 아티스트의 명예를 장기적이며 상습적으로 훼손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벌이는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아티스트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며, 앞으로도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중 여러분들께서는 부디 사실과 무관한 선동성 주장에 현혹되지 않으시길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하늘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주비트레인이 대마초를 10번 이상 상습적으로 피웠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이후 이하늘은 지난 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