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측 "민주, 논란 여론조사 업체 또 선정…진상 밝혀야"

입력 2025-04-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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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김동연 예비후보 측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여론조사업체 선정 논란과 관련해 진상을 철저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동연 후보 측 고영인 대리인은 18일 오전 입장 발표를 가지고 "우리 당 경선의 신뢰를 흔드는 일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사실상 배제됐던 업체가 간판만 바꿔 다시 이번 대선경선에 참여해 ARS투표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필 골라도 왜 이 업체인가. 우리 당의 검증 과정이 이렇게 허술하냐"며 "우리당 선관위 대응은 실망스럽다.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발뺌하고, 해당 업체의 전력을 몰랐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몰랐을 리 없다. 몰랐다면 심각한 무능이고 알고도 감춘다면 경선의 정당성마저 흔드는 심각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당이라면 업체가 대선경선을 치를만한 경력과 역량이 되는지 심사해야 한다. 이미 문제되었던 업체대표는 그대로고 명칭만 바꾼 업체인데 조사도 없이 받아들였다"며 "어느 국민과 당원이 이를 믿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와 민주당 선관위를 향해 진상을 철저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 측은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는지 해명하고, 필요하면 책임자 처벌과 상응조치도 이뤄져야 한다"며 "향후 경선과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이 6·3 대선 경선 여론조사를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비명횡사'(비이재명계 공천 불이익) 논란이 불거진 여론조사 업체에 맡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민주당 선관위는 모집 공고를 통해 5개 경선 여론조사 업체 신청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시그널앤펄스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시그널앤펄스의 대표이사가 지난 22대 총선 후보 경선 여론조사 당시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배제된 리서치디엔에이의 대표이사와 동일 인물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민주당 선관위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범계 선관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시그널앤펄스가 대선 경선 관련 용역 수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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