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최신 로봇수술 장비 도입…“부인과 수술 자궁·난소 손상 최소화”

입력 2025-04-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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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시스템 가동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이 다빈치SP 로봇 도입을 기념하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앙대학교병원)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이 다빈치SP 로봇 도입을 기념하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앙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4세대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Da Vinci SP Surgical System)을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1년부터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IS)의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Da Vinci Surgical System)을 도입해 15년간 로봇수술에 숙련된 비뇨의학과, 부인과, 외과 등의 의료진이 시행 중이다. 최근 병원은 기존 로봇수술 시스템의 제한점을 보완해 좁은 공간에서도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SP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다빈치Xi 로봇수술 시스템(Da Vinci Xi Surgical System)과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다빈치SP는 2~3㎝의 하나의 포트로 카메라를 비롯한 총 4개의 로봇팔을 복강 또는 흉강으로 넣어 단일 절개창으로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고, 기존 다빈치Xi 단일공 수술보다 더 큰 장력을 이용하며, 회전운동도 가능하게 되어 좁고 깊은 부위의 최소 침습 수술에 효과적이다.

장인호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이번 다빈치SP 도입으로 기존의 장점은 살리고 단일공 로봇수술의 제한점을 보완해 흉터가 작아 수술 후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다빈치SP 로봇팔은 24㎝ 이상 깊은 곳에 있는 부위도 접근할 수 있어서 골반강 및 흉강 내로의 접근이 더욱 용이하며, 사람의 손목, 팔꿈치와 같은 관절을 가지고 있어 수술 시 더욱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해 부인과, 비뇨의학과, 대장항문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등의 좁은 부위 수술에 효과적이다.

특히, 자궁 및 난소를 보존하기 위한 부인과 수술에 있어서는 작은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밀하고 정교하며 안전한 수술이 필요한데, 다빈치SP는 10배 확대된 3DHD 고해상도 영상카메라와 단일 포트의 다관절(Multi-Joint) 기능을 가진 로봇팔에 부착된 정교한 엔도리스트와 수술 부위의 360도 회전으로 좁은 공간의 수술 집도가 가능하다.

이은주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부인과 수술에 있어 다빈치SP 로봇수술을 통해 단일공으로도 정밀하고 정교하게 최소 침습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자궁과 난소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임신, 출산을 앞둔 여성 환자들에게 최적의 수술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등에 있어 지금까지 약 3000여 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센터 측은 다빈치SP를 활용해 정밀하고 좁은 공간의 수술이 필요한 비뇨기질환 및 갑상선암, 대장암, 두경부암 수술에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수술 후 출혈 및 통증과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이 빨라 입원 기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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