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6일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직후 실종됐던 50대 근로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의 시신은 중앙대 광명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그동안 붕괴 현장 지하 35~40m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번에 발견된 지점은 약 21m 정도로 파악됐다.
앞서 11일 오후 3시 13분께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상부 도로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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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A씨가 실종됐고, 하청업체 소속 굴착기 기사인 20대 남성 B씨가 고립됐다.
B 씨는 지하 약 30m 지점에서 13시간가량 고립됐다가 다음 날인 12일 오전 4시 27분께 극적으로 구조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