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韓 권한대행 맹폭 “월권 도 넘어…권한대행일뿐이란 것 명심하라”

입력 2025-04-16 11: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민석 “국익 갖고 출마 장사…이완용인가”
전현희 “귀틀막하는 모습, 영락없는 윤석열 시즌 2”
김병주 “이재명 대통령 막는 게 사명? 사실이라면 당장 사퇴해야”
민주, 韓 대행 탄핵 여부는 고심…“여전히 논의 중”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16.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16.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을 향해 ‘노욕’ ‘이완용’ 등의 노골적인 용어를 서슴지 않으며 공세를 퍼부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의 월권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한 권한대행은 자신이 선출된 대통령이 아니라 임명직에 불과한 총리이자, 권한대행일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던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지명해 헌법을 무시한 것도 모자라 5년 치 보은 인사를 꼼꼼히 알박고 있다”며 “내란으로 인한 민심이 흉흉하고 대통령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서둘러 인사를 단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헌법과 법률 위반으로도 성에 차지 않아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냐, 아니면 내란 혐의를 감추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호위 보은 인사를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을 언급하며 “관료 생활 막판에 노욕을 망가진 분들 많이 봤다. 대행 역할 할 거면 당장 불출마 선언하고, 출마할 속셈이면 당장 대미 관세 협의에서 손 떼라”고 경고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세상에 이완용도 아니고 국익을 갖고 자기 출마 장사하는 경우가 어딨냐”며 “대선 행보 오버하며 민주당에 재탄핵해달라고 구걸하는 속내가 너무 유치하다. 불출마 기사가 나자 총리실이 나서서 불출마가 아니라고 언플하는 건 뭔가. 안 부끄럽나”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윤석열 아바타’ 한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은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위헌적인 망발을 늘어놓았다”며 “헌재, 국회입법조사처, 법제처, 헌법학계가 한목소리로 임시직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은 위헌이라고 지적하는데도 ‘귀틀막’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윤석열 시즌 2”라고 꼬집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한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을 막는 게 한 권한대행의 사명이라고 한다. 어떻게 권한대행의 사명이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발목을 잡는 것이냐”라며 “국정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을 두고 있는 거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사퇴하는 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다만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한민수 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여전히 논의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이지와 비욘세, 美 대중음악 큰 손들의 '억소리' 나는 차량 컬렉션 [셀럽의카]
  • 인기게임부터 인디게임까지…볼거리 많았던 '플레이엑스포 2025' [딥인더게임]
  • "못생겼는데, 또 귀여워"…요즘 젠지가 꽂힌 인형 '3대장' [솔드아웃]
  • “왜 이렇게 진심인 건데요”…하이보이즈 음방 소환, ‘언슬전’ 세계관 과몰입 [요즘, 이거]
  • 올 여름, 최악 폭염 오나...기상청 “평년보다 더 덥다”
  •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에도…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안갯속'
  • "너 내 동료가 돼라"…'포섭력 갑' 대선주자는 [왕이 될 상인가]
  • “개인리뷰 덕에 잘 팔려요”…이커머스, 커뮤니티 관리에 올인하는 이유[유승호의 유노우]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0,620,000
    • -2.68%
    • 이더리움
    • 3,538,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3.09%
    • 리플
    • 3,237
    • -4.09%
    • 솔라나
    • 243,100
    • -3.07%
    • 에이다
    • 1,047
    • -6.68%
    • 이오스
    • 1,036
    • -2.54%
    • 트론
    • 379
    • -0.26%
    • 스텔라루멘
    • 402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50
    • -4.52%
    • 체인링크
    • 21,810
    • -5.42%
    • 샌드박스
    • 430
    • -8.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