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까지 두 달간 마약류 범죄 범정부 특별단속

입력 2025-04-16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반기에도 한 차례 특별단속 추가 진행 예정

선박‧유흥가‧의료기관 등 취약지역 합동단속

정부가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60일간 ‘마약류 범죄’ 범정부 특별단속을 벌인다. 이번 특별단속은 크게 △해외 밀반입 차단 △국내 유통 억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고강도 단속을 실시한다.

▲ 유흥시설 마약류 단속 현장. (사진 제공 = 서울시)
▲ 유흥시설 마약류 단속 현장. (사진 제공 = 서울시)

우선 10~3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약류 투약 및 유통이 확산됨에 따라 취약지역인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를 집중 단속한다.

마약류 범죄 관련 신고접수 이력, 범죄정보 등을 기반으로 단속이 필요한 업소에 대해 경찰청‧지방자치단체‧검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진행한다. 특히 단속 과정에서 발견한 마약류‧주사기‧비닐 팩 등 수사 단서와 분석 정보 등을 활용해 마약류 유통조직 수사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경 반입 전부터 마약류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검찰청은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주요 마약류 유입국에 직접 검찰수사관을 파견해 현지 공조수사를 강화하고, 경찰청은 아시아 마약범죄 대응 실무협의체(ANCRA)를 통해 범죄동향 등 국가 간 정보협력을 강화한다.

관세청은 태국과 함께 통해 태국에서 발송되는 우편물, 특송물품, 여행자, 해상화물에 대한 합동 선별 및 검사를 실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검찰‧경찰은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처방 및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근 처방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프로포폴 등 마취제 및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중심으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되는 의료기관을 집중 점검한다.

근래 들어 해외 선박 내 대규모 코카인 적발,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불법 의약품의 국내 반입 증가 등 해외로부터 마약류 유입 및 국내 유통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달 10일 국무조정실 주도로 경찰‧검찰‧법무부‧식약처‧국가정보원‧해양경찰청‧관세청이 참여하는 마약류 대책 실무협의회를 개최, 마약류 범정부 특별단속 계획을 논의‧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특별단속 결과를 면밀히 분석‧보완해 올 하반기 한 차례 특별단속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일경 기자 ekpar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47,000
    • +0.06%
    • 이더리움
    • 4,554,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874,500
    • +3.98%
    • 리플
    • 3,047
    • +0.36%
    • 솔라나
    • 198,400
    • -0.35%
    • 에이다
    • 621
    • +0%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5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0.13%
    • 체인링크
    • 20,840
    • +2.31%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