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의 대미 관세와 관련해 "당장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서 상호 관세 부과를 최대한 유예하고, 우리 기업들이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데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한덕수)권한대행이 통화를 했고, 미국과 한국이 대결이 아니고, 대치가 아닌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는 큰 원칙에 합의했다"며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무역균형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양 정상이 관심을 보였다. 이에 기반을 해서 장관급 회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금 정치적으로 권한대행 체제지만 국익을 위해, 국익 하나만 보고 저희는 노력하고 있다"며 "상대방이 있는 것이라 국익 차원에서 (지금) 최대한 협상하고 나머지 부분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 마무리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한 대행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는데, 당장은 장관급 회의부터 시작해 실무자끼리 서로의 관심 사항을 확인하고 협상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