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세넥스에너지 찾아 에너지 밸류체인 점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호주를 찾아 철강사업 경쟁력과 에너지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
10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7일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대표들과 만나 인도 일관제철소 등 해외 철강사업 현안과 기술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철강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과 대응책을 논의하며 △저탄소 공정의 환경개선 효과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등 이번 집행위원회의 핵심 의제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언했다.
장 회장은 저탄소 공정 분야에서 협회 차원의 글로벌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철강사들이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나서는 가운데, 저탄소 철강생산 공정 개발과 탄소 저감 및 미래 수요 확대를 위해 글로벌 철강사들의 협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얀트 아차리야 JSW스틸 사장과 만나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으며, 중국 하강그룹의 리우지엔 동사장과는 현재 운영 중인 중국 내 합작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튿날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포스코는 4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선정됐다.

전일 장 회장은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현장도 방문했다.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2년 4억4242만 호주달러(약 4000억 원)에 인수한 육상 가스전이다.
세넥스에너지는 천연가스 생산량을 연산 20페타줄(PJ)에서 2026년 60PJ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액화천연가스(LNG) 환산 시 약 120만 톤(t) 규모로, 증산이 완료되면 동호주 지역 내 천연가스 수요의 10%를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