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트럼프 관세 유예’ 효과, 애플 15%‧테슬라 22% 폭등

입력 2025-04-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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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기술주 반등 성공...M7 회복
비용 고민하던 월마트 주가도 9.55%↑
경기 민감주도 반응...카니발 17.50%↑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애플‧테슬라‧엔비디아 등 대형기술주와 월마트, 항공‧크루즈‧여행주 등이다.

우선 대형기술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일부 90일 유예에 반등에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애플은 며칠간의 매도세 끝에 이날 15.33% 폭등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애플 주가는 지난주 상호관세 발표 이후 4거래일 동안 누적으로 23% 폭락하며 전날에는 시총 1위 자리까지 내줬다. 관세 협상 기대감이 커진 이날 애플은 반등과 동시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도 각각 22.69%, 18.72% 뛰어오르는 등 매그니피센트7(M7)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마존도 11.98%,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메타도 각각 10.13%, 9.68%, 14.76%씩 상승했다.

월마트 주가도 9.55% 뛰면서 2020년 3월 이후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월마트도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 이후 급등했다. 월마트는 관세 불확실성에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철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존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확실성의 시기마다 월마트 점유율은 더 높아진다”면서 투자자 심리 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경기 민감주인 여객선 기업 카니발 등 항공‧크루즈‧여행주의 변동폭도 눈에 띄었다. 카니발 주가는 이날 17.50% 폭등했고, 노르웨이안 크루즈 홀딩스(NCLH)와 로열캐리비안 크루즈도 각 18.26%, 16.27%씩 상승했다.

델타항공은 23.38% 올랐다. 이날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의 조정 후 매출은 전망치에 부합하는 등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2월부터 미국의 정부 구조조정,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영향을 받았으며 향후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외 유나이티드항공(26.14%↑), 사우스웨스트항공(15.35%↑), 제트블루항공(19.17%↑) 등도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오라인 여행정보업체 익스피디아는 18.33% 올랐다.

카프리홀딩스 주가는 31.09% 폭등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프라다의 베르사체 인수 건이 무산될 위기라고 보도했다. 시장 변동과 명품 소매업을 강타한 관세 불확실성의 영향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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