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연합뉴스)
현대제철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했다. 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까지 통과하면 반년 이상 이어진 임단협이 마무리된다.
1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성과급 기준을 ‘기본급 450% 인상+1050만 원’으로 하는 202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회사 측의 기존 제시안에서 일시금을 50만 원 증액했다.
전날 오후 2시에 시작한 임단협은 잠정 합의에 이르기까지 약 11시간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 총파업을 앞두고 재개된 교섭에서 회사가 추가 보상안을 제시하며 협상이 진전됐다.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통과되면 지난해 9월부터 끌어온 임단협이 최종 마무리된다. 다만 투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