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9일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경영 상담 지원사업을 1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된 해당 사업은 기업이 당면한 ESG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환경 분야 컨설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 배정된 예산은 48억4000만 원으로 기업 170여 개사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은 구체적으로 ESG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는 '기초 컨설팅', 공급망 실사 등 국제 환경규제별 대응 방법과 제품 단위의 탄소 저감 방안 마련을 지원하는 '심화 컨설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의 경우 중소·중견기업 138개사가 상담 지원을 받았다. 참여기업 중에서는 △고객사의 ESG 평가점수 상향으로 계약유지 조건 충족 사례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지침 적용 대상으로 포함돼 해외 20여 개국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관리체계를 새로 구축한 사례 등 각종 우수사례도 나타났다. 기업별 상담 우수사례는 올해 6월 발간되는 '2024년 친환경경영 컨설팅 사례집'에 수록된다.
사업 모집 방법 및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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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주요국의 ESG 정책 변화가 일부 있지만 환경과 미래를 고려하는 기업 경영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며 "현 과도기를 우리 기업의 공급망 경쟁력을 키울 기회로 삼아 실질적인 기업 수요를 반영한 지원사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