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앵커리츠’ 신용등급 AA- 획득…업계 최상위

입력 2025-04-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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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전경. (사진=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사옥 전경. (사진=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은 주택도시기금앵커리츠(이하 앵커리츠)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국내 리츠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평가서를 통해 앵커리츠의 높은 신용등급 산정 이유를 설명했다. 앵커리츠의 설립 목적인 상장리츠 시장 활성화라는 ‘정책연계성’과 정부 계약기반의 ‘안정적 자금조달구조’, 이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앵커리츠는 2020년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으로 조성된 총 465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형 리츠다. 국내 상장리츠와 공모부동산 펀드 투자를 통해 부동산 간접 투자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1개 상장 리츠에 투자하며 유동성을 공급 중이다. 이는 전체 상장리츠 시가총액의 약 3% 규모기도 하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앵커리츠도 장내거래가 가능토록 운용구조를 개편하고, 주식시장에서의 역할 확대를 주문했다. 그간 앵커리츠가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고갈로 상당 기간 정부의 신규 자금 수혈을 받지 못한 데다가, 장내거래가 불가능한 운용구조로 거래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이에 코람코자산신탁은 운용체계를 신속히 개편하고 △회사채 등 자금조달 방식 다각화 △펀드를 활용한 장내거래 참여 등 후속 작업을 발 빠르게 진행했다. 현재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논의를 마치고 리츠 출자약정계약과 정관 변경 등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신용등급 획득도 자금조달 방식 다각화를 위한 사전 단계다. 앵커리츠는 조만간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 경우 3%대 금리로 회사채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앵커리츠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받은 SK리츠도 최근 3%대 금리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고 추가 금리 인하도 예정돼 있다.

한 리츠업계 관계자는 “앵커리츠 설립 당시 기대했던 상장리츠 시장 유동성 공급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장내매매펀드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체 투자가 동시에 진행된다면 최근 침체기에 놓인 상장리츠 시장에 상당한 수준의 유동성이 공급돼 시장 활성화에 확실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앵커리츠는 회사채 발행과 별개로 올해 초 컨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운용사를 통해 최소 300억 원 규모의 장내매매펀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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