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美 관세대응 긴급지원 TF' 가동…수출 기업 총력 지원

입력 2025-04-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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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피해접수·中企 유동성·공급망 재편 등 '관세 대응 종합창구' 역할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미국 관세 대응 긴급지원 TF' 출범식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미국 관세 대응 긴급지원 TF' 출범식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해 우리 수출 기업을 위한 긴급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무보는 미 상호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경영 위축과 수출감소 우려 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미 관세대응 긴급지원 TF'를 설치하고, 수출기업을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TF 설치는 2일 미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므로 우리 수출기업에 대한 긴급하고 종합적인 지원 필요에 따라 마련됐다.

무보는 미 관세 피해 긴급 대응을 위한 전사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사장이 TF를 총괄하고, 부사장 3인이 각각 유동성 지원, 공급망 재편 및 정책·홍보 파트를 맡아 위기대응의 신속성과 수출지원의 실효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TF는 △(관세피해접수) 국내 18개 지사, 국외 23개 지사 현장 네트워크 활용 △(유동성 지원) 中企 자금지원 대책 수립 △(공급망 재편 대응) 대체시장 진출 및 신규 수입자 발굴 지원 △(프로젝트 금융 지원) 국내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을 위한 시설자금 및 해외 현지법인 운전자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국내 수출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기업을 포함해 주요 수출업종별·규모별 수출애로 및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미국 및 베트남 등의 경우 해당 국가 소재 지사를 활용해 현지 정책동향 및 기업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무보는 트럼프 당선 이후 관세대응을 위해 마련된 범정부 비상수출대책(‘25.2.18일자)을 충실히 이행하며 美 관세정책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 관세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수출기업에 대해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2배로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인 경우 수출보험료를 한시적으로 최대 60%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또한, 해외로의 생산시설 이전 및 신규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연중 2조원 이상의 해외 투자자금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中企가 대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 시중은행으로부터 해외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 이를 금융조건을 우대한다.

이와 함께 우량 수입자와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한 기업이나 생산시설 확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中企 대상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특례보증제도를 개선(3월)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은 50억 원, 중견기업은 100억 원까지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세계 무역환경과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때"라며 "우량 수출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수출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등 등면한 위기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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