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헬스케어 등 10대 딥테크에 3조6000억 벤처투자 쏠려

입력 2025-04-0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오 헬스케어 1조2140억…전체 투자 중 33.4% 차지
AI 분야에 9694억 투자…투자 증가금 4158억 달해
미래형 모빌리티·양자기술 투자는 감소

인공지능(AI)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작년 한 해 AI를 비롯해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10대 딥테크 분야에 3조6000억여 원의 벤처투자가 이뤄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딥테크 10대 분야 벤처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10대 분야는 △AI·빅데이터 △시스템반도체 △로봇 △모빌리티 △클라우드·네트워크 △우주항공 △친환경기술 △양자기술 △바이오 헬스케어 △차세대 원전이다.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중 딥테크 10대 분야에 대한 투자는 3조63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3.7% 상승했다. 최근 5년 중 최대 규모로, 딥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체 벤처투자에서 10대 딥테크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커졌다. 벤처투자 내 10대 딥테크 투자 비중은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45% 전후에서 등락하다 2023년 50.3%로 절반을 넘겼으며 작년에는 54.8%까지 올라갔다.

분야별로 바이오 헬스케어와 AI 분야 투자가 각각 전체 딥테크의 33.4%, 26.7%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AI에 9694억 원이 투자돼 전체 딥테크 분야 중 늘어난 투자금(4158억 원)이 가장 많았다. 또 우주항공의 경우 2023년 주춤했던 투자가 지난해 재개되면서 전년 대비 증가율이 92.5%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차세대 원전에 대해 처음으로 135억 원 투자가 이뤄졌다. 반면 미래형 모빌리티와 양자기술 투자는 전년보다 각각 16.5%, 20.1% 감소했다.

AI 분야 벤처투자를 세 분류로 살펴보면 ‘AI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분야에 대한 투자가 660.5억 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나, 증가율은 ‘AI 구축·관리 및 관련 정보 서비스’, ‘AI 연산 및 처리 부품·장치 제조·설계’가 각각 113.9%, 290.9%로 컸다.

지난해 벤처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기업 중 모태 자펀드의 투자 또는 창업지원사업(TIPS, 초격차1000+, 유니콘 프로젝트) 참여 이력이 있는 기업은 총 722개사로 전체의 75.1%를 차지했다. 682개사는 모태 자펀드를 통해 총 8조8070억 원의 투자를 받았고, 353개사가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총 2226억 원의 자금 및 특별보증을 지원받았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도 중기부는 ‘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 ‘AI활용·확산 방안’ 등의 체계적 이행을 통해 유망 딥테크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아이폰에 국산 부품 대거 탑재⋯中 추격 제동 [ET의 칩스토리]
  • '불꽃야구' 시끄러웠던 2025 트라이아웃 드디어 공개…김성근 픽은 누구?
  • 동학개미 표심 잡기 ‘사활’…대선후보 '배당소득세 완화·가상자산' 쏟아지는 자본시장 공약
  • "내란세력" "가짜 진보" "압도적 새로움"…판 뒤집을 '한 방'은 아직
  • “첨단 AI 솔루션 대거 선봬”…삼성·SK, 美 ‘DTW 2025’ 나란히 참가
  • ‘공적자금 연명’ MG손보, 구조조정 남았다⋯계약 유지 여전히 '안갯속'
  • 국산쌀은 일본행, 쌀가공식품은 미국행…찬밥 신세 벗어난 K-쌀[우리쌀, 해외서 재발견]
  • 배터리업계, 구조조정 도미노…“강한 기업만 살아남는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14: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920,000
    • -0.33%
    • 이더리움
    • 3,476,000
    • -1%
    • 비트코인 캐시
    • 563,000
    • -1.4%
    • 리플
    • 3,505
    • +4.66%
    • 솔라나
    • 240,600
    • -1.8%
    • 에이다
    • 1,115
    • -2.45%
    • 이오스
    • 1,216
    • -6.1%
    • 트론
    • 371
    • +0%
    • 스텔라루멘
    • 430
    • -1.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100
    • -5.16%
    • 체인링크
    • 23,170
    • -3.42%
    • 샌드박스
    • 487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