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만큼 화끈한 신용등급 'A+' 상향…“美 관세 부과는 부정적”

입력 2025-04-07 1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삼양식품)
(사진제공=삼양식품)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7일 삼양식품의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외형 성장이 진행 중이다. 삼양식품의 연결 매출액은 2019년 5436억 원에서 지난해 1조7300억 원으로 연평균 26.0% 성장했다.

불닭볶음면 등 주력 제품의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주요 생산국 수확량 확대의 영향으로 소맥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된 가운데 중단기적으로 삼양식품의 원가부담은 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시설설비(CAPA) 증설 등 투자부담에도 높은 현금창출력을 통해 우수한 재무안정성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향후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밀양2공장, 2027년 준공 예정인 중국 공장 등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주요 제품인 불닭볶음면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향후 중점적으로 검토해야 할 지점이다. 삼양식품의 최근 3년 평균 별도기준 매출의 70.6%는 불닭볶음면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관세 부과와 맞물려 우려를 낳는다.

삼양식품은 현재 미국 내 가동 중인 생산 공장이 없다. 유통업체, 소비자에게 관세를 모두 전가할 수 없어 미국향 수출 수익성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NICE신용평가는 "관세로 인해 미국 내 ‘불닭볶음면’ 소비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며 이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미국 내 생산공장을 보유한 경쟁사 도요 수산, 닛신, 농심 대비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발생할 가능성 존재한다"고 짚었다.

다만 "미국 내 높은 제품경쟁력과 수요, 전반적인 미국 음식료품 가격 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판가 조정은 가능하다"며 "또한, 회사의 수출 지역이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으로 다변화되고 동 지역으로의 수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관세 효과를 일정 부분 상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NICE신용평가는 추후에도 미국 관세 부과 추이, 삼양식품의 가격정책 변화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요인에는 주력제품의 경쟁력 약화, 대규모 투자 등으로 수익성, 재무구조 저하 등이 있다.


  • 대표이사
    김정수, 김동찬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1.24]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 대표이사
    조대민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4]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1.21] 주식소각결정

  • 대표이사
    이병학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5]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1.2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대표이사
    김기범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2025.08.14] 반기보고서 (2025.06)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69,000
    • -0.05%
    • 이더리움
    • 4,560,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877,500
    • +2.81%
    • 리플
    • 3,036
    • -0.65%
    • 솔라나
    • 198,400
    • -0.15%
    • 에이다
    • 625
    • +0%
    • 트론
    • 429
    • +0.47%
    • 스텔라루멘
    • 361
    • -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70
    • +0.03%
    • 체인링크
    • 20,920
    • +2.35%
    • 샌드박스
    • 21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