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 손잡은 중소 제조사들…지난해 말 기준 630곳 돌파

입력 2025-04-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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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기준 고용인원 2만7000명…매출 효과도 톡톡

▲쿠팡 PB 상품 중소 제조사 현황. (사진제공=쿠팡)
▲쿠팡 PB 상품 중소 제조사 현황.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파트너사 수가 600곳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이 몸집을 불리면서 파트너사의 고용인원도 1년 새 4000명 증가하는 등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쿠팡은 PB 자회사 ‘씨피엘비(CPLB)’에 납품하는 전국 중소 제조사 파트너가 지난해 말 기준 630곳으로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60곳과 비교해 4배 늘어난 수준이다. CPLB와 함께하는 중소 제조사는 꾸준히 증가, 2021년 380여 곳에서 2023년 말 550곳을 돌파했다. 쿠팡과의 상생으로 파트너사들의 매출도 증가했다. 쿠팡에 납품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가량 성장했다.

중소 제조사들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로 고용 창출력도 높아졌다. 올해 2월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인원은 2만7000명으로 지난해 초(2만3000명) 대비 4000명 늘었다. 지난해 초 신규 파트너 중소 제조사가 약 100곳 늘어날 때 고용인원이 3000명 늘었던 것과 비교해 최근 1년간은 신규 파트너 업체 수(80곳) 대비 고용인원이 4000명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22년 초와 비교해도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인력은 64% 증가했다.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쿠팡의 PB 브랜드를 운영하는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들이다. 중소 제조사들의 판매 상품 품목 수는 수만개에 달하며, 이들은 쿠팡 PB상품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소제조사들은 경상도, 전라도 등 비(非)서울 지역에 80% 이상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 중소 제조사들은 "PB상품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시설 등을 늘리며 고용과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평가한다.

CPLB는 올 초 우수 중소 제조사와 함께 ‘엘르 파리스’ 뷰티 스킨케어 상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중소 제조사와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갈 전망이다. CPLB 관계자는 “중소 제조사들이 성장할수록 고용이 늘어나고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제품을 제조하는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발굴해 다양한 가성비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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