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미국 무역적자 해결 어려워…관세 통한 세수 확보↓”

입력 2025-04-04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증권은 4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관세율 인상은 트럼프가 원하는 것처럼 무역적자를 해결해 주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가 각국의 대미 관세로 산출한 수치는 2024년 미국의 국가별 무역수지 적자를 국가별 수입액으로 나눈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에 대해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와 무역장벽이 일부 미국 기업의 수출을 방해했다고 쳐도 한국이 미국에게 5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이 각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금액의 80% 이상을 상대 교역국이 사주지 않는다면 추가 관세를 부과해 미국 무역적자의 절반을 관세 수입으로 채우겠다는 이야기"라고 짚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관세 부과를 통한 무역적자 해소는 어렵다고 봤다. 글로벌 경제는 유기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관세율을 높이면 미국의 수입뿐만 아니라 수출도 같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관세율이 높아 미국의 수입이 줄어들게 될 경우, 상대 교역국의 달러 보유량이 줄어들어 달러 가치가 비싸지고, 이로 인해 미국의 수출이 동반 감소한다. 이는 대외교역의 파이를 줄이고 관세 수입도 제한할 수 있다.

하나증권이 2003~2022년까지 20년간 137개국의 평균관세율과 GDP 대비 경상수지의 관계를 비교해본 결과, 관세율이 높은 국가일수록 경상수지 적자 폭이 컸다.

전 연구원은 "관세율 인상은 무역적자를 해결해주기 어려울 것이고, 래퍼 곡선(Laffer Curve) 감안 시 관세를 통한 세수 확보도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상대국의 보복 대응 정도, 미국 수출 시 기업의 가격 전가율 등이 변수가 되겠지만, 상대국의 보복 대응이 각국 경기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주요국 간 협상의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멈췄는데 파운드리 58% 급감…삼성전자, 총파업 장기화땐 공급대란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본격화⋯소상공인업계 ‘촉각’
  • 1시간59분30초…마라톤 사웨 신기록, 얼마나 대단한 걸까?
  • 직장인 10명 중 3명 "노동절에 쉬면 무급" [데이터클립]
  • 고유가 지원금 신청 개시⋯금융권, 앱·AI 탭 활용해 '비대면' 정조준
  • "적자 늪이지만 고통 분담"⋯車 5부제 동참하면 보험료 2% 깎아준다 [종합]
  • 수십조 손실보다 무서운 ‘신뢰 붕괴’ ⋯K-반도체 공급망, 내부적 자해 [치킨게임 성과급 분배]
  • 방산 지형도 흔드는 수싸움⋯한화ㆍ풍산, 탄약 빅딜 '시너지 계산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14,000
    • -0.97%
    • 이더리움
    • 3,403,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0.6%
    • 리플
    • 2,076
    • -2.17%
    • 솔라나
    • 125,700
    • -2.18%
    • 에이다
    • 365
    • -2.67%
    • 트론
    • 485
    • +1.04%
    • 스텔라루멘
    • 247
    • -3.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80
    • -2.06%
    • 체인링크
    • 13,740
    • -2.41%
    • 샌드박스
    • 115
    • -5.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