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美관세로 시장변동성 과도하면 모든 시장안정조치 시행"

입력 2025-04-03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24시간 점검체계 가동…F4 적극 역할"
"필수추경에 통상대응 사업 적극 반영"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선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 등이 논의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선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 등이 논의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서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조치로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관세율 10%를 기본으로 한국 25%, 일본 24%, 유럽연합(EU) 20%, 중국 34%, 대만 32% 등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발표 직후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금리 등 증시 선물지수가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진 모습"이라며 "시장 상황이 충분히 안정될 때까지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외환·국채·자금시장 등 각 분야별 점검체계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로 다가온 이상 본격적인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F4 회의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헀다.

최 부총리는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미협상에 범정부적 노력을 집중하고 경제안보전략 TF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최선의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자동차 등 피해 예상 업종별 지원, 조선 RG(선수금환급보증) 공급 확대 등 상호관세 대응을 위한 세부 지원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안한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경과 관련해서는 "무역금융, 수출바우처 추가 공급,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 등 통상 리스크 대응 사업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우리 기업이 전례 없는 통상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00,000
    • -3.17%
    • 이더리움
    • 4,510,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838,500
    • -2.9%
    • 리플
    • 3,027
    • -3.63%
    • 솔라나
    • 199,000
    • -4.33%
    • 에이다
    • 617
    • -6.37%
    • 트론
    • 428
    • +0%
    • 스텔라루멘
    • 358
    • -5.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2.41%
    • 체인링크
    • 20,230
    • -5.11%
    • 샌드박스
    • 210
    • -5.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