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TX그린로지스, 트럼프 중국 선박 제재 서명 기대감에 상승세

입력 2025-03-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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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항구를 이용하는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에 거액의 수수료를 물리는 행정명령에 조만간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에 STX그린로지스가 상승세다.

24일 오전 11시 4분 현재 STX그린로지스는 전일 대비 430원(5.11%) 상승한 88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 같은 행정명령을 작성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USTR은 중국 선사가 보유한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수수료를 부과해야 하고, 또한 중국 선사가 아닐 때도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대해 최대 150만 달러(약 21억5000만 원)의 수수료 등을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USTR은 조사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세계 조선ㆍ해운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각종 불공정한 수단을 동원해 왔다면서 이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제안이 공개되자 해운 항만 업계에서 반발이 일고 있으며 24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화주와 중국 조선업계 등 각계 대표 수십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청문회가 열린다.

이에 미국의 석탄 업체인 엑스콜 에너지는 지난 12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행정명령이 시행될 경우 미국의 석탄 수출이 60일 이내에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양 운송 시장에서 중국산 선박의 점유율을 감안한다면 미국 석탄의 수출 비용이 최대 35% 증가하고,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STX그린로지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TX그린로지스는 러시아산 우드팰릿을 운송하고, 유럽 대형선사로부터 일본 신조 친환경벌크선 1척을 용선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운용 선단을 5척 늘렸다.

STX그린로지스는 지난해 석탄, 철강 등 벌크화물 운송 썬에이스해운을 인수를 통해 소형선부터 대형선까지 보유한 종합 해운사로 변모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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