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질 특사 “하마스, 5~10년 휴전 제안”

입력 2025-03-11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쁘지 않은 첫 제안”

▲애덤 볼러 미국 인질 담당 특사가 2020년 4월 14일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애덤 볼러 미국 인질 담당 특사가 2020년 4월 14일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5~10년 휴전을 제안했다고 미국 인질 특사가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애덤 볼러 인질 담당 특사는 이스라엘 공영 칸라디오 인터뷰에서 “베이비스텝(작은 보폭)이긴 하지만 하마스가 몇 가지 합리적이고 실행 가능한 행동을 제안했다”며 “그들은 모든 무기를 포기하고 군사적 측면에서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고 앞으로 (가자지구)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5~10년 휴전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인질과 포로 전면 교환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러 특사는 “나쁘지 않은 첫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하마스와 직접 협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는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볼러 특사는 “하마스와의 회담에 관해 이스라엘과 협력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을 석방하려는 노력은 (네타냐후 정부가)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려는 노력과 일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인질을 집으로 돌려보내길 원하며, 지역 평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이스라엘 대리인이 아니다”며 언제든지 하마스와 협상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87,000
    • -0.09%
    • 이더리움
    • 4,530,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881,000
    • +3.28%
    • 리플
    • 3,029
    • -0.46%
    • 솔라나
    • 197,600
    • -0.2%
    • 에이다
    • 619
    • -0.16%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59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0.33%
    • 체인링크
    • 20,700
    • +1.97%
    • 샌드박스
    • 216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