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마무리 수순…지주사 전환 '시동'

입력 2025-03-07 1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펄마 이어 어피니티도 전량 매각…IMM PE·EQT도 협상 나설듯

(사진제공=교보생명)
(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어피니티와 7년간 이어져 온 풋옵션 분쟁을 마무리 지었다. 분쟁 종결로 불확실성을 해소한 교보생명은 앞으로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7일 교보생명 등에 따르면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은 7일 교보생명 보유 지분 9.05%와 4.50%를 신한투자증권과 SBI그룹 등 금융사에 매각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니티·GIC는 주당 23만4000원으로 풋옵션 가격을 산정했다.

이번 거래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하기 위해 구성된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4개 펀드 중 2곳이 엑시트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2012년 어피니티는 대우인터내셔널로부터 교보생명 지분 24%를 주당 24만5000원에 매입하면서 신 의장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2015년 9월 말까지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어피니티 측이 풋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신 의장 측에 매도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있다.

교보생명의 IPO가 불발되자 어피니티는 2018년 주당 가격 41만 원에 풋옵션을 행사했다. 어펄마캐피탈은 당시 39만7900원에 풋옵션을 행사했다. 신 회장은 이를 인용하지 않았고, 결국 재무적 투자자(FI)와 가격 선정을 두고 국제 중재 소송을 통한 실랑이를 7년간 이어갔다. 그러던 지난달 7일 어펄마캐피탈로부터 교보생명 지분 5.33% 전량을 주당 19만8000원에 사들이기로 결정하면서 사건이 풀리기 시작했다.

이번 어피니티의 엑시트로 교보생명의 또 다른 FI인 IMM PE와 EQT(각 5.23% 보유)도 조만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풋옵션 분쟁이 완전히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어피니티 측은 이번 거래에 대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화와 협의를 거쳐 합의점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는 "주주 간 적절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협상이 성사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과 미래지향적 도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피니티와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며 향후 다른 기회로 협업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종화 앞둔 '흑백요리사2'…외식업계 활력 불어넣을까 [데이터클립]
  • "새벽 4시, 서울이 멈췄다"…버스 파업 부른 '통상임금' 전쟁 [이슈크래커]
  • 고환율 영향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 김병기, 민주당 제명 의결에 재심 청구…“의혹이 사실 될 수 없다”
  • 이란 시위로 최소 648명 숨져…최대 6000명 이상 가능성도
  • 넥슨 아크 레이더스, 전세계 누적 판매량 1240만장 돌파
  • 무너진 ‘가족 표준’…대한민국 중심가구가 달라진다 [나혼산 1000만 시대]
  • 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88,000
    • +1.6%
    • 이더리움
    • 4,627,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906,000
    • -1.79%
    • 리플
    • 3,047
    • +1.13%
    • 솔라나
    • 209,700
    • +1.9%
    • 에이다
    • 580
    • +1.58%
    • 트론
    • 442
    • +0.68%
    • 스텔라루멘
    • 330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620
    • +0.95%
    • 체인링크
    • 19,560
    • +0.77%
    • 샌드박스
    • 172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