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재건‧복구 비용 10년간 약 750조원 든다”

입력 2025-02-26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크라‧유엔‧세계은행‧유럽연합 등 공동조사
“지난해 우크라 GDP 추정치의 2.8배”
“1년 전 같은 조사 추산 비용보다 7.7% 늘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코스티안티니우카에 가해진 러시아의 공격에 무너진 아파트 건물이 보이고 있다. 도네츠크/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코스티안티니우카에 가해진 러시아의 공격에 무너진 아파트 건물이 보이고 있다. 도네츠크/AP연합뉴스

러시아 침공으로 3년간 전쟁을 이어오고 있는 우크라이나 재건 및 복구에 총 5240억 달러(약 750조 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의 2.8배 규모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세계은행(WB), 유엔, 그리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25일(현지시간) 공동 발표한 ‘4차 긴급 재건 피해 및 수요조사(RDNA4)’에 따르면 러우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재건과 복구에 앞으로 10년간 5240억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2024년 12월 31일까지의 전쟁 상황을 근거로 산출한 결과다. 5240억 달러는 1년 전 같은 조사(RDNA3)에 따른 재건 비용인 4863억 달러보다 7.7% 늘었다.

우크라이나 직접 피해액은 152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40억 달러 늘었다.

가장 피해가 큰 분야는 주택‧에너지‧운송‧상업‧산업‧교육 등이다. RDNA4에 따르면 전체 재고주택의 13% 손상되거나 파괴돼 250만 이상 가구가 피해를 보고 있다. 발전,송전,배전,인프라,지역난방 등 손상된 에너지 분야 자산 피해도 1년 전보다 7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최전선과 가까운 도네츠크, 하르키우,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지역에 전체 피해의 72%가 집중됐다.

재건 및 복구 비용은 주택 부문에서 840억 달러로 가장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이 운송 부문 780억 달러, 에너지 및 추출 부문도 680억 달러로 세 번째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상업 및 산업(640억 달러 이상), 농업(550억 달러 이상) 순이다.

이외에도 모든 부문에서 잔해 제거 및 관리 비용만 약 130억 달러가 들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52,000
    • -2.47%
    • 이더리움
    • 4,547,000
    • -4.05%
    • 비트코인 캐시
    • 859,000
    • -0.29%
    • 리플
    • 3,051
    • -2.37%
    • 솔라나
    • 199,800
    • -3.52%
    • 에이다
    • 621
    • -5.77%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2
    • -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87%
    • 체인링크
    • 20,410
    • -4.18%
    • 샌드박스
    • 212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