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기 대선 오면 대구시장직 사퇴할 것”

입력 2025-02-24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지막 도전에 뒷배 대놓고 할 순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26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26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 조기 대선이 생긴다면 대선에 전념하기 위해 대구시장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인 ‘청년의 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서 한 지지자가 ‘시장직 유지해달라. 조기 대선이든 정상 대선이든 시장직에 계셔야 좋다고 본다. 당원들 표 얻는 데도 더 좋고 여러 가지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본다’는 게시글에 “대선(상황이)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 사퇴합니다”라며 “내가 집권하면 TK 현안은 모두 해결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지지자가 ‘시장님의 단호한 의지 확인시켜주셔서 감사하다. 사소한 것에 빠지면 큰 뜻을 펼치지 못한다. 지금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시련 중 하나일 뿐 아니겠나’라고 게시글을 올리자 홍 시장은 “마지막 도전에 뒷배 대놓고 할 순 없지요”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 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화면 캡쳐.
▲홍준표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 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화면 캡쳐.

이러한 홍 시장의 방침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치러진 19대 대선 때 경남 지사직을 유지하고서 경선에 참여했던 것과는 대비된다.

정장수 대구시 부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홍 시장의 조기 대선에 대한 입장은 초지일관이다. 탄핵이 기각돼 대통령이 복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조기 대선에 대해서도 당이 준비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그런 비상한 상황이 되면 그 정도(조기 퇴진) 비장함도 없이 이 나라를 정상화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 (홍 시장의) 생각”이라고 덧붙이고 “시장직을 유지하고 경선에 나가는 안일한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90,000
    • -1.58%
    • 이더리움
    • 4,549,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888,500
    • +3.49%
    • 리플
    • 3,041
    • -1.52%
    • 솔라나
    • 198,900
    • -2.6%
    • 에이다
    • 618
    • -3.74%
    • 트론
    • 434
    • +2.12%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40
    • -0.55%
    • 체인링크
    • 20,640
    • -1.53%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