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부분 폐쇄…"254억 손실 추산"

입력 2025-02-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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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연공장 일부 설비 부분 폐쇄…노사 갈등 격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24일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을 부분 폐쇄했다.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간 갈등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이날 정오부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산세 압연 설비(PL/TCM)에 대해 부분 직장 폐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PL/TCM은 냉연강판 소재인 열연강판의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후공정인 냉연강판 생산 라인으로 보내기 위한 사전 압연을 하는 설비다. 연속 공정 특성상 해당 설비가 가동되지 않으면 후공정도 사실상 가동이 불가능해진다.

현대제철 당진냉연지회 노조의 PL/TCM 부분 파업으로 해당 공정뿐만 아니라 냉연 전 공정의 조업이 중단되면서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폐쇄로 약 27만 톤가량의 생산 손실이 발생, 손실액이 25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제철 측은 "지난달 21일부터 총파업과 연속 공정의 일부를 제한하는 부분·일시적 파업이 반복됨에 따라 전체 생산 일정의 확정에 어려움이 생겨 안정성 확보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이라며 "쟁의행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업장의 안전을 위해 방어적인 목적의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이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교섭에서 기본급 450%에 정액 1000만 원을 더한 성과급 지급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다른 계열사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제철은 회사의 제시안대로 성과급을 지급할 경우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473억 원에서 약 650억 원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수정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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