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36 올림픽, 전북과 분산 개최할 수 있어”

입력 2025-02-19 1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 시장, 19일 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 참석
"허용 범위 내에서 전북과 분산 개최 가능해"
"흑자 올림픽 만들 것…경기, 인천 등과도 분산"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최권을 확보한 뒤 허용 범위 내에서 전라북도와의 분산 개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9일 제328회 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 참석해 국민의힘 소속 유정인 서울시의원의 전라북도와의 공동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라북도의 경우 처음에 공동 개최를 제안했는데, 마음 같아서는 응하고 싶지만 못 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올림픽은 국제 행사고 전북과의 공동 개최가 경쟁하는 외국 도시에 비해 감점 요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만약 서울시가 개최권을 가져오게 되면 그때부터는 시설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전라북도도 함께 분산 개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는 전라북도 쪽에도 전달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올림픽을 국민적인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라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도 분산 개최의 필요성이 있다”며 “따져보니 경기, 인천에 주로 공동 분산 개최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분포돼 있다”며 “해양 스포츠의 경우 부산이나 강원도에도 시설이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올림픽 유치를 위한 재원 계획에 대한 유 의원의 질문에는 “재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이르지만 비용 측면의 우위를 활용해서 올림픽이 꼭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분명한 것은 기존에 한 번 치렀던 대회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시설을 재활용하는 ‘재활용 흑자 올림픽’이 될 거라는 점”이라며 “다른 외국의 경우 우리(서울시)가 투자하겠다는 금액의 배 이상 투자해야 올림픽 유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경기장뿐만 아니라 도로, 공항, 그 외에 인프라도 완비가 된 상황”이라며 “경쟁 도시들에 비해 경제성 측면에서 매우 우월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행사 이후 시설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생활체육이 중시되는 분위기 속에서 88 올림픽을 치르면 남은 올림픽 레거시가 매우 활용도 높게 쓰이고 있다”라며 “다음 올림픽을 치르더라도 올림픽 레거시는 기능상 누수 요인 없이 잘 활용될 것이라 본다. 스포츠의 중점이 생활체육으로 옮겨가면서 이 시설물들이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열분리 나선 정용진·정유경⋯‘본업 경쟁력’ 향한 자력갱생 전략 주목
  • ‘다음 달부터 약 없다’…와킥스 철수에 기면병 치료현장 혼란
  •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 1만 건 돌파…4년 8개월 만에 최대
  • 톰형의 30년 세월 녹아있는 미션 임파서블…그 마지막 이야기 [시네마천국]
  • [써보니] 2억 건 논문 기반...라이너 AI,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승부
  • 이재명, 개헌 입장 발표…“‘4년 연임제’, ‘검찰 영장 독점 폐지”
  • '살림남2' 고지용, 2년 전 건강이상설의 진실⋯"간기능 떨어져 병원 입원, 180cm에 63kg"
  • '전참시' 아이들 민니, 알고보니 진짜 태국 재벌⋯"母는 리조트 사업, 父는 은행 부회장"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902,000
    • +0.23%
    • 이더리움
    • 3,559,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567,000
    • +0.27%
    • 리플
    • 3,384
    • +0.68%
    • 솔라나
    • 240,500
    • +0.59%
    • 에이다
    • 1,074
    • -0.74%
    • 이오스
    • 1,129
    • -2.34%
    • 트론
    • 386
    • +1.05%
    • 스텔라루멘
    • 412
    • -0.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00
    • -0.39%
    • 체인링크
    • 22,200
    • +1.14%
    • 샌드박스
    • 438
    • -0.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