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李 ‘중도보수’ 발언에 “월권이자 몰역사적”

입력 2025-02-19 14: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경기 광명역 웨딩홀에서 열린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경기 광명역 웨딩홀에서 열린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이 중도보수 정권으로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에 대해 “이 엄중한 시기에 왜 진보-보수 논쟁을 끌어들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1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 민주당의 정체성을 혼자 규정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비민주적이고 몰역사적”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하는, 70년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진 정당”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당을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고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강령에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강령은 당의 역사이자 정신”이라며 “(그걸 바꾸려면) 충분한 토론과 동의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보의 가치를 존중하며 민주당을 이끌고 지지해온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마음은 어떻겠냐”고 물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18일) 야권 성향의 유튜브 ‘새날’에 출연해 “우리는 진보가 아니라, 사실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며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3: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83,000
    • -1.98%
    • 이더리움
    • 4,775,000
    • -2.79%
    • 비트코인 캐시
    • 830,000
    • -0.84%
    • 리플
    • 2,990
    • -3.52%
    • 솔라나
    • 193,900
    • -5.92%
    • 에이다
    • 643
    • -6.4%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59
    • -4.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660
    • -1.82%
    • 체인링크
    • 20,180
    • -4.22%
    • 샌드박스
    • 206
    • -3.74%
* 24시간 변동률 기준